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와 함께 국내 동물대체시험 현황 알아보는 국회 토론회 개최

- 화학 안전 연구의 현대화: 휴먼 바이올로지를 위한 지원과 발전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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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와 함께 오는 28일 국회에서 국내 대체시험현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과 관심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심상정, 국회의원 문정림과 공동주체로 이루어지며, 아모레퍼시픽, 안전성평가연구원, 켐온에서 발표자로 참석한다.

21세기 독성학 (21C Toxicology)은 인공장기 칩 (Organ-on-a-chip), 로봇 자동화에 의한 고속 대용량 (high-throughput) 세포 및 유전자 시험, 차세대 컴퓨터 모델링과 같은 휴먼 바이올로지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로 화학물이 인간의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세포, 분자 단위에서 연구하는 것을 뜻한다. 이 기술은 과학적 연구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되며 미국과 유럽에서 선구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 미국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의 보고서 “21세기 독성연구: A Vision and a Strategy”는 관례적인 동물실험에서 벗어나 안전성과 위해성 평가를 위한 새로운 과학적 접근을 제시하였으며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현대화된 과학기술을 이용한 연구를 위한 노력의 시초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대체시험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이 미약한 상황이며 대체시험개발은 화장품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고,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시 동물실험을 제한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동시에 올해 1월 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이하 화평법)’이 시행되며 화학물질에 대한 대체시험개발 지원 및 국제적으로 인증된 대체시험방법의 수용이 시급하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천영진 회장은 이번 국회 토론회에 대해 ‘국내 각 관련 분야에서 동물 대체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정부 및 산업계 간에 동물대체시험 개발의 현황과 중요성 및 정부지원을 강조하기 위하여 아모레퍼시픽, 켐온,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국내 화장품, 화학업계 및 대체시험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발표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는 OECD 및 미국과 유럽에서 규제독성을 위해 핵심기술로 지원 하고 있는 AOP (Adverse Outcome Pathway, 독성발현경로) 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국외 발표자로는 OECD 시험 가이드라인 자문 및 유럽의 화학물 관리 규정 REACH의 대체시험 자문을 맡고 있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의 트로이 싸이들 박사가 안전 및 보건 연구 발전을 위한 해외 사례를 발표하며 ‘대체시험개발을 위한 정부간의 대화가 처음으로 마련되는 자리이니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산업계를 아울러 국내 21세기 독성연구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부의 통합적인 지원이 적극적으로 논의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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