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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6

2015년에만 사용된 실험동물 수 250만 7천마리, 2012년과 비교 무려 37% 증가

- 1시간마다 286마리 죽어나가는 꼴, 하등동물로의 대체가 아닌 현대 과학기술을 이용한 대체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 © Mariya Bibikova/iStockphoto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1일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실험동물의 수는 2012년 이래로 계속 증가하여 2015년 사용된 실험동물의 수는 36.7%가 늘어난 250만 7천 마리이다. 더군다나 2015년 1월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고, 살생물제 관리를 위한 법 제정이 추진되는 와중에 정부가 대체시험을 위한 과학적 전략과 예산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지 않는 한 앞으로 특히 독성분야에 대한 실험동물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종 화학 독성 시험과 약물 개발에 이용되는 동물은 늘어나지만 정작 이런 동물실험은 구식화된 연구라고 보는 것이 세계 과학계의 흐름이다. 백 번 동물에 실험을 해 봤자 결국엔 인간에 적용했을 시 그 반응을 추측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현대 과학기술을 이용한 과학 연구로 전문가들은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6년 초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은 미국 환경 보호국과 손잡고 비동물 시험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개시했으며 독일 정부는 비동물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가상 간 네트워크 (Virtual Liver Network, VLN)’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VLN은 독일 전역에 걸쳐 70여 곳의 연구 그룹과 함께 복잡한 인간의 간 기능을 세포 단계에서부터 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하버드 대학의 Wyss Institute에서는 약물 스크리닝을 위해 인간 세포 기반의 접근 기술을 반영하는 organs-on-a-chip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농림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물실험에 있어 고등동물에서 하등동물로 대체되는 비율이 증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물론 동물실험 3R 원칙 (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의 일환으로 실험 방법을 개선하는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보건복지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선 하등동물로의 대체가 아닌 인간의 바이올로지를 정확히 이해.반영하는 비동물 대체 과학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미 해외 산업계와 정부에서는 인간 독성과 질병 연구에 있어 분자단위, 세포단위에서부터 이해 현상을 밝히는 연구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5년에만 매시간 286마리의 동물이 죽어나갔다. 여기에는 설치류부터, 개, 고양이, 영장류까지 실험동물이 매초 견뎌야 할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어 수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진정한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과 동물복지를 위해선 농림부를 포함하여 범부처간 과학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으로 전략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Media contact: Borami Seo, bseo@hsi.org, 02. 637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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